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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RE 공부 과정(경험담)

2005-03-10 18:52:24, Hit : 17326

 

 GRE_공부과정_정리.pdf (112.5 KB) 

최근 일본에서 cbt에 응시하여 고득점을 한 분의 경험담을 옮겨 놓습니다.
전문직(개업의)에 종사하면서 주말을 이용하여 학원 수강을 하며 주중에 어렵게 시간을
내어 공부를 하신 분입니다. 6개월 정도의 기간 동안 매우 진지하게 그리고
쉬지않고 준비를 하여 고득점(verbal 740/quant 800)을 올린 분으로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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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30대 중반의 직장인입니다. 저는 1월 초에 일본 오사카에서 CBT 시험을 봤고 점수는 verbal 400, quantitative 780, writing 4.0을 받았습니다. 2월 9일에 다시 도쿄에 가서 시험을 봤는데 verbal 740, quantitative 800, writing 4.0을 받았습니다. writing점수가 낮아서 아쉬운 점이 있기는 하지만, 저는 이 점수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GRE를 공부하면서 느꼈던 점과 공부하는 방법에 대해 적어보고자 합니다.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1. 공부기간
가능한 한 충분한 기간을 가질 것을 권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2004년 6월 중순부터 공부를 시작했고, 2005년 2월 초에 끝냈습니다. 그러니까 8개월이 걸린 셈이죠. 기간을 충분히 가지면 가질 수록 유리하기는 하겠지만, 너무 길어지면 지루해져서 집중력이 떨어지고 능률이 오르지 않게 됩니다. GRE는 미국인들도 대학원에 입학하기 전에 보는 시험으로서, 아무리 영어를 잘하는 한국인이라 하더라도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기출문제와 기출단어를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 말고는 현실적으로 다른 대안은 없습니다. 그런 자료를 5-6회 정도 충분히 반복해서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2. 학원 혹은 독학
혼자서 잘하실 수 있다면 그것보다 좋은 것은 없을테지만, 저는 학원에서 공부하는 것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이는 제가 학생들에 비해서는 금전적으로 조금 여유가 있는 직장인이라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인 동기유발을 위해서 그리고 문제의 유형과 경향을 파악하는데 있어서 학원수강 만큼 좋은 방법도 없습니다. 적어도 학원에서 수업을 들으며 앉아 있는 시간 만큼은 공부를 하게 되잖습니까?

3. Verbal
verbal에서 제일 힘들어 하는 부분이 단어입니다. 그런데 그것에 치중하다 보면 마지막에는 reading이나 sentence completion을 공부할 시간이 없죠.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아예 reading은 포기하고 찍을 생각을 하고 시험을 치르기도 합니다. 하지만 좋은 점수를 위해서는 어떤 부분도 포기해서는 안됩니다. 그래서 저의 경우는 GRE공부하는 초반부에 sentence completion과 reading을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처음에 공부해놓지 않으면 나중에는 단어 외우기도 버겁기 때문에, 공부를 해도 별로 효과가 없어보이는 reading은 아예 준비를 안하게 됩니다. sentence completion은 처음에는 매우 힘들지만 지속적으로 문제를 풀어가다 보면 충분히 좋은 점수를 받습니다. reading도 마찬가지죠. 열심히 하는 데는 장사가 없죠. 요약하자면 저는 처음에는 reading/sentence completion위주로 공부했고, 중반과 후반에는 analogy/antonym위주로 공부하면서 간간히 reading과 sentence
completion를 감각을 잃지 않을 목적으로 조금씩 공부했습니다. 이 방법은 제가 토플을 공부할 때 해서 효과를 봤던 방법이기도 합니다. 토플을 공부할 때도 리딩과 문법공부는 공부하는 초반에 했었습니다.

4.verbal 자료
많은 경우verbal을 공부할 때 기출문제의 단어를 요약한 자료(한국GRE, 기출대전등)를 복사집에서 구해서 공부를 합니다. 저의 경우도 그런 자료를 참고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자료만을 가지고 공부를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생각됩니다. 어디까지나 그런 자료는 보조적인 수단이 되어야 합니다. 요약집을 가지고 단순암기식으로만 공부를 하면 실제 문제를 풀 때 고전하게 됩니다. 아무리 반의어를 찾는 단순한 문제 유형인 antonym같은 경우라 하더라도, 답안지에 있는 다른 항목들 속에서 답을 고르는 것은 또 다른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analogy는 말할 것도 없구요. 가능한 공부를 할 때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제대로된 책을 가지고 공부를 해야 합니다. 어떤 자료에서 문제가 많이 나오느니 마느니 하는 식의 논의는 큰 의미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현재까지는 최영범 선생님께서 쓰신 에소테리카 책이 GRE에 대해서 체계적으로 자료를 모은 책으로서는 유일합니다. 저의 경우는 기본적으로는 책을 가지고 공부를 하되, 요약집이나 단어집은 출퇴근 시간에 전철에서 훑어볼 때, 그리고 마지막 정리할 때와 일본에 시험 보러가서 시험 전날 호텔에서 한번 들여다 보는 정도로 이용했습니다.

5. quantitative analysis
수학은 한국 학생들이 점수를 잘 받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우습게 보고 충분히 준비하지 않았다가는 큰 코 다치죠. 저의 경우는 verbal공부를 하면서 틈틈이 2달 가까이를 준비했습니다. quant도 학원강의를 들었고, ‘수학정석’을 아는 사람을 통해 빌려서 대충 공부를 했습니다. 그리고 기출 문제는 두 번 정도 모두 풀어 보았습니다. 수학문제를 풀 때 누구나 느끼는 어려움은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답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문제를 얼마나 빨리 풀어내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문제를 풀 때 계산을 잘못해서 허둥대다 시간을 소비하다가는 치명타를 맞게 될 수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quant에 대한 전략은 이렇습니다.
첫째, 기출문제를 가능한 한 많이 풀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많이 풀어봐야 문제에 익숙해 지고 문제 푸는 속도가 늘거든요.
둘째, 문제 푸는 시간을 줄이는 데 있어서 꼭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습니다. quant 문제 유형 중에서 두 항목의 크기를 비교하는 유형이 있습니다. 답을 선택할 때는 좌측이 더 크면 A, 우측이 더 크면 B, 두개가 같으면 C, 알 수 없으면 D를 고르는 식입니다. 그런데 이 문제를 풀 때 항목의 값을 일일이 계산을 하고 있는 것은 정말 바보같은 짓입니다. quant에서 시간이 부족한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이런 바보같은 짓을 하기 때문입니다. 이 문제 유형은 말 그대로 크기 비교만 하면 되는 문제이기 때문이죠.

가령 이런 문제가 있다고 합니다.
문제:     2       root 5        
두 항목의 크기를 비교하면 어떻게 될까요?
이때  root 5가 얼마인지를 계산하는 것이 바보 짓이라는 거죠. 이런 문제는 간단합니다. 둘 다 양의 수니까, 제곱을 하면 크기 비교가 되거든요. 제곱을 하면 4 와 5가 됩니다. 그러니까 우측이 큰 거죠. 그것만 알면 됩니다.   root 5가 얼마인지를 알 필요는 전혀 없는 거죠.

또 다른 문제를 한번 봅시다.
문제: 6        root 48 - 1              
이것도 계산을 하려면 제 머리로는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크기 비교만 하면 되니까, 두 항목에 1을 더해도 크기 비교에서는 달라지는 것이 없겠죠. 그러면 7과  root 48 이 됩니다. 그리고 다시 제곱을 하면 49와 48이 되죠. 둘 다 양수니까 제곱을 한다고 크기 비교에서는 차이가 전혀 없죠. 그러면 이제 답을 내는 것은 쉬워지죠. 당연히 좌측이 더 크죠.

이런 식으로 quant를 풀 때 계산을 해서 답을 찾아내는 문제 유형과 달리 크기를 비교하는 문제유형에 있어서는 문제 푸는 시간을 어떻게 줄일 것인지를 생각하면서 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할 수밖에 없습니다. 동일한 양의수(+)를 빼거나 더하거나 곱하거나 나누어도, 크기를 비교할 때는 차이가 없다는 것을 잘 이용해야 합니다. 사실 이것은 등식의 기본원리이기 합니다.

셋째, 잘 모르는 문제다 싶으면 과감하게 찍고 다음 문제로 넘어가는 것이 더 현명합니다. quant에서는, 정확하지는 않지만 몇 개 정도의 문제를 틀리더라도 800점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말은 모르는 문제에 매달리며 시간을 허비할 필요는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칫하면 후반부에 가서는, 시간이 부족에서 그냥 찍고 나오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잘 모르는 생소한 문제다 싶으면 과감하게 찍고 다음 문제로 넘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6. writing
학원 수강없이 공부하기가 정말 힘든 분야입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본인이 써보는 것인데 혼자서는 그게 잘 안되죠. 수업을 들으면서 과제 내주는 것을 꼬박꼬박 빠짐없이 해야 합니다. 자신의 글을 남이 보는 것을 절대 창피하게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지적 받지 않으면 발전은 기대하기 힘듭니다. 자신감을 심어주는 선생님을 만나는 것도 중요합니다.

7. Powerprep에 대해
powerprep만큼 중요한 자료도 없습니다. powerprep은 GRE시험을 주관하는 ETS측에서 시험준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시험문제를 내는지를 CD에 담아서, 시험을 치르겠다고 등록한 사람들에게 주는 자료입니다. 그 안에는 실전에 준한 연습을 할 수 있는 모의테스트도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토플에도 powerprep이 있죠. 그런데 토플과는 달리 GRE에서는 이 powerprep이 그다지 큰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powerprep의 문제 중 상당수가 이미 유출되어 학원교재나 아니면 다른 자료(한국GRE, 기출대전 등)에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powerprep을 풀 때 이미 보았던 문제들이 많기 때문에 모의 테스트로서의 의미가 반감되는 것입니다. 더구나 GRE를 풀 때 실전에서 느끼는 제일 어려운 점은 전술했듯이 시간 부족입니다. verbal이나 quant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렇다면 powerprep의 문제 중에서 20%만 어렴풋하게라도 본 문제라면 그런 문제는 아무래도 상대적으로는 쉽게 문제를 풀 겁니다. 그렇다면 다른 문제를 풀 때 더 많은 여유를 가지고 풀게 될 것이기 때문에, 실전에서 시간에 쫓기면서 문제를
푸는 어려움과는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powerprep은 자칫하면 자신의 실력을 오판하게 만드는 맹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하는 제일 좋은 연습은 역시 실전에서 보는 시험입니다. 그래서 많은 경우 일본에서 가서CBT를 보시는 분들은 월 말과 월 초에 두 번 시험을 보는 것으로 일정을 잡습니다. 그러니까 예를 들어 1월 31일에 시험을 보고 2월 1일에 시험을 보는 것이죠. 처음은 GRE라는 시험에 익숙해지는 연습을 하는 것이고 다음에는 진짜 시험을 보는 셈입니다. 물론 한번에 점수가 잘 나오면 더 좋겠죠.
자, 여기서 저의 경우를 한번 보죠. 저는 1월 초에 오사카에서 첫번째 시험을 봤는데 verbal 400/quant 780을 받았고, 2월에 verbal 740/quant800을 받았습니다. 물론 두 번째 시험에서는 운도 따랐던 것 같습니다. 한달 동안 공부를 더 해봐야 얼마나 더 했겠습니까? 물론 저의 경우는 특별한 경우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실전연습은 매우 중요합니다. 처음 시험을 볼 때는 당황하기 마련이거든요. 특히 시간 조절에 애를 먹습니다. 지난 8개월 동안 GRE는 제게 넘기 힘든 산처럼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끊임없이 도전한다면 충분히 해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GRE공부를 통해 어휘력에 있어서 상당한 진전을 보게 될 것입니다. 모두들 열심히 하세요. 저는 이제 또 다른 시험을 준비하려고 합니다.



 [작성자]   esote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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