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Application 준비를 시작하는 유학 준비생
2006년 가을 학기에 유학을 계획하고 있다면 2005년 말까지 application을 완료하여야 하므로 대체로 많은 학생들이 이번 겨울 방학부터 GRE를 시작하게 된다. 2005년에 한국에서 GRE는 6월11일과 10월(예정)에 시행되므로 6월 11일 시험에 응시하고자 한다면 writing은 5월 7일 이전에 자신이 선택하여 응시가 가능하다. 10월 시험은 일정이 미정이므로 writing 응시 시기도 불확실하다. 이와 같은 한국에서의 GRE 일정을 감안하여 GRE 준비와 응시 시기를 계획하여야 한다.
2006년 유학을 위해서는 2005년의 겨울 방학은 GRE 준비에 최적의 시기이다. 재학중인 학생들은 학기중에는 학교의 수업과 성적에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하므로 GRE와 TOEFL등의 시험공부를 하기에는 절대 시간이 부족하다. 6월 PBT 혹은 다른 시기의 CBT에 대비하여 1~2월의 2개월은 집중적인 시험준비로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1월과 2월에 많은 공부를 할 수 있다면 writing 시험은 3월중이 적절하고 그 이후는 verbal과 quant에 집중하여 6월 PBT에 응시한다. 하지만 이 계획은 학기중에 학교 수업과 시험 일정등과 상충하여 무리가 있다. 따라서 재학중인 학생이라면 8월 말 CBT, 혹은 10월 PBT를 목표로 정하는 것이 현실적이며 이후 가을 학기에서 TOEFL과 기타 application과정을 고려하면 8월말 CBT가 최선이라고 본다.
직장과 유학준비를 병행한다면 겨울 방학 기간이라 하여 여유 있는 공부시간이 보장되지는 않는다. 그러므로 직장인이라면 보다 장기적인 유학 준비 계획이 필요하다. 주중 저녁반은 주로 직장인을 대상으로 개설하였으나 직장관계로 결석이 잦아 오히려 주말에 결석없이 수강하는 쪽이 효과적이다. 3개월 정도를 수강 기간으로 잡고 4월 말에 writing을, 6월에 PBT에 응시하거나 5월말에 휴가를 내어 CBT에 응시해 보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늦어도 7월말까지는 GRE를 마쳐야 이후 TOEFL 등 다른 application 일정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
학교 졸업후 혹은 직장을 퇴사하여 유학 준비에 전념할 수 있는 전업 준비생은 준비를 일찍 끝내고 조기 지원을 시도해 보기를 권한다. 미국 대학원의 application은 대략 9월경부터 시작하므로 그 이전에 모든 준비를 마치고 조기 지원을 하면 admission에서도 유리할 뿐 아니라 유학까지의 충분한 시간을 전공 공부와 영어 공부 등 본격적인 유학 준비에 쓸 수 있게 된다. 1월부터 GRE 준비를 시작한다면 5월까지 GRE를 끝내고 8월까지는 TOEFL을 마치도록한다.
2. Application 과정 중에 있는 유학 준비생
1월은 많은 미국 대학원들의 입학 deadline이 있는 달이다. 가능하면 deadline 이내에 접수할 수 있도록 준비를 서둘러야 하며 만약 deadline에서 다소 지연이 된다면 사정을 설명하는 편지와 함께 입학자료를 우송하도록 한다. deadline이 2월 혹은 3월인 대학원에 지원한다면 아직 여유는 있지만 일찍 지원하는 것이 유리한 경우가 있으므로 굳이 deadline을 기다릴 필요는 없다. 만약 시험 성적이 미흡하다면 application준비와 시험 준비를 함께 하여도 좋다. 유학을 뒤늦게 결정하여 준비가 늦었다면 deadline이 늦은 학교 혹은 rolling system(일정한 deadline을 두지 않고 수시로 입학 사정을 하는 전형 제도)을 운영하는 학교를 찾아 보도록 한다.
3. Application을 마친 유학 준비생
2005년 가을 학기 유학을 위한 application을 마쳤다면 이전부터 강조해 온 바와 같이 본격적인 영어 공부를 하여야 한다. 이제부터 시작하여야 할 영어 공부는 admission을 위한 시험 공부가 아니라 유학에서 성공하기 위한 생존의 영어이다. 영어권 유학 경험이 없다면 혹은 있다 하더라도, 2005년 가을에 미국 대학원 강의실에서는 지금까지 학습환경과는 전혀 다른 충격적인 경험을 맞게 된다. 매일 강의의 50%는 이해하여야 하고 1주일에 500 page 분량의 자료를 탐독하여야 하며 2주일마다 5page의 paper를 제출하거나 2page의 problem set을 풀어야 하고 적어도 1학기에 한번은 presentation을 하여야 "C"를 모면한다. 그렇지 않은 학교를 다니게 된다면 운이 매우 좋아 성적이 후한 학교에 가게 되었거나 학교의 질이 낮아 학생에게 요구하는 수준도 낮거나 아니면 둘 다이거나 이다.
아무튼 유학 첫 일년은 가장 어려우면서 이후 유학 생활의 성공을 가름하는 중요한 한 해이다. 또한 이 첫해의 성패는 유학 가기 전 6~8개월을 어떻게 보내는가에 달려있다. 이것이 전혀 과장이 아님을 유학 첫해에 확인하게 될 것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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