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페이지로이동

 

Verbal I Quant I Writing

 Analytical Writing Section

 

Writing 의 dilemma

한국 GRE 응시생의 Analytical Writing Section 평균 점수는 3.0/6.0이다. 이 점수는 하위 8%에 해당한다. 즉, 전세계 GRE 응시생의 92%가 이 3.0/6.0보다 위에 있다. 3.0/6.0은 미국의 대학원에 유학하여 학위를 얻고자 하는 한국의 학생들이라면 Analytical Writing을 배우지 않고 그냥 가서 시험을 보더라도 나올 수 있는 점수이다. GRE를 가르치는 학원에서 귀한 시간과 돈을 들여 배웠는데도 3.0이고, 안 배워도 3.0이라면 적어도 Writing에서는 실패한 GRE 시험이라는 의미이다. 그렇다면 한국 GRE 응시생의 Writing 점수를 불명예스러운 3.0으로 만드는 문제는 어디에 있는가.
=================================================================================

Writing 작성

1. Topic 이해의 문제
Topic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가 부족하거나 Topic의 내용을 오해하여 초점에서 벗어난 글을 쓰게 된다. 이렇게 처음부터 잘못된 이해에서 출발한 GRE writing은 3.0일 수밖에 없다. 엉뚱한 내용의 답안이거나 잘 해봐야 대학원 입학생의 글로 보기에는 너무 유치한 글에 3.0 이상을 줄 수는 없지 않겠는가.

2. Topic 반응의 문제
GRE Writing은 번역이 아니고 서정성 넘치는 글짓기도 아니다. 첨예한 이해력과 통찰력을 기반으로 지적 상상력을 동원한 지성적 글쓰기이다. GRE Writing이란 글쓰기의 형식을 고정해 놓고 거기에 단어를 집어 넣는 조각 그림 맞추기(rebus game)가 아니다. 마치 관공서의 판에 박은 공용 양식 채우듯이 GRE Writing을 썼다면 3.0/6.0은 전혀 이상할 것 없는 당연한 점수이다.

3. 표현력의 문제
위의 두 가지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이 되어도 문제는 GRE Writing은 우리 글이 아닌 영어로 서술하여야 한다는 점이다. 매우 잘된 명문의 내용을 갖추고 있다 하더라도 영어가 아닌 다른 언어로 쓴 글은 0점이 된다. 물론 우리 한글로 GRE Writing을 써 놓은 강심장을 아직 보지는 못하였다. 그런데 우리끼리는 서로 잘 알아 듣지만 미국인은 이해하지 못하는 영어가 있다. 그것은 영어가 아니라 한국어의 표현 양식에 단어만을 영어로 치환하여 놓은 Korean English이다. 학생들의 영어 글쓰기에서 자주 보이는 표현력 장애 가운데 하나이다. 설사 Topic에 대해 풍부하고 적절한 반응을 할 수 있는 지적 능력을 가지고 있더라도 영어 표현력이 다양하지 못하거나 적확하지 못한 영어 표현력의 중대한 장애는 Topic에 대한 반응을 왜곡시켜 Writing을 필자가 의도하지 않은 엉뚱한 내용으로 만들어 놓기도 하고 필자의 생각을 충분하게 설명하지 못하게 제약을 가하기도 하여 결국은 내용이 빈약한 글이 되고 만다.

4. 구성의 문제
위에서 설명한 문제들이 모두 해결되었다면 가장 단순하면서도 글의 내용에 힘을 넣어주는 일이 글의 구성(organization)이다. 잘 정돈된 글의 구성은 필자의 의도를 명료하게 드러내 주고 글의 완성도를 높여서 채점자(reader)에게 한 단계 높은 점수로 채점하도록 만든다.

5. 창의성과 실험성
GRE Writing에서 크게 평가하는 대목은 창의성과 실험성이다. Arco, 혹은 기타 교재를 전범(prototype)으로 삼아 만든 글쓰기 형식에 자신의 글쓰기를 맞추어 넣으려 한다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남 다른 아까운 재능인 창의성을 스스로 포기하는 일이 된다. 채점자(reader, rater)가 가장 관심을 가지고 찾아 내려고 하고 그래서 채점자의 눈에 띄기 쉽고 따라서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는 포인트는 글의 창의성이다. 이 창의성은 글 쓰는 사람이 각자 가지고 있는 특성에서 자연스럽게 나오게 된다. 규격에 맞추어 놓은 기성품 같은 글에서 창의성을 찾을 수는 없다.
채점자가 글에서 찾는 또 하나의 특성은 실험성이다. 천편일률의 글쓰기 학습은 글 쓰는 사람을 의기소침하게 하고 실험성을 죽여 놓는다. 생명이 없는 글은 채점자를 지루하게 하고 글에 집중을 방해하여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없다. 창의성과 실험성의 반대편에 남의 글 훔치기(fraud와 plagiarism)가 있는데 최근 미국 대학원 등의 학술 저작에서 심각한 범죄 행위로 매우 엄격하게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명심하기 바란다.
겁먹지 말고 주눅들지도 말고 자신의 글쓰기 양식을 과감하게 구사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자신 있게 표현하라. 그것이 바로 좋은 글이며 analytical writing에서 기대하는 글쓰기 방식이다.